과민성대장증후군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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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고00
병명 : 과민대장증후군. 잦은 설사. 식후 설사.
치료기간 : 4개월
고등학교 2학년부터 10년 정도 이 증상에 줄곧 시달렸는데 식사를 하고 나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내왔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삶이 불편하였어도 적응하며 살아왔다.
수능이 끝나면 고쳐지겠지 군대를 다녀오면 고쳐지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일생동안을 시달려 왔다. 반응이 심한 날에는 하루에 10번이 넘게 화장실을 가기도 하였고 가장 많이 갔던 적은 하루에 27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럴 때는 병원에 들러 약을 먹었는데 원인불명이고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여 그런데에 돈 쓰는 걸 아까워 하는 나는 임시방편으로 처방받아 살아왔다.
나는 이것이 소화가 너무 잘되거나 장이 일(ㅡ)자거나 하는 문제인 줄 알았다. 심할 때는 피까지 섞여나와 혹시 암인가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정도로 심각했다.
그러나 지금 침과 한약으로 6개월 정도 치료받은 것 같은데, 많이 호전되어 심하게 맵거나 장에 자극이 되는 음식을 피하면 하루 1번 많으면 2번 변을 보고 적을 때는 2일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간다.
지금 생각하면 과거에 빨리 치료했었다면 여행, 수련회, 회식자리, 연애! 각종 즐거웠을 자리가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시험기간이었던 때에는 너무 심하여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시간을 낭비한 안타까운 추억이 있다. 내 젊은 청춘의 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낸 것이 참으로 분하고 억울하다.
지금이라도 고쳤으니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제 더이상 비상휴지는 필요없다.
<하늘나무 한의원의 한 마디>
고00님은 처음에 요통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과민대장증후군, 만성 설사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워낙 오래 고생했던 거라 그게 고쳐질 수 있다고 생각을 못 했나봅니다.
진단을 해 보니 허리는 요방형근이란 근육이 과도하게 굳어있는 게 문제였고, 과민대장증후군은 체질적으로 장이 찬 것이 문제였습니다.
침 치료를 하며 장을 따뜻하게 만드는 한약을 복용하였는데, 하루 3번 잘 챙겨먹지 못하여 4개월 분을 총 6개월 동안 복용하였고 요통과 설사가 완벽하게 잡혔습니다.
어떤 병이든 원인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고칠 수 있습니다. 과민대장증후군도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이제 더이상 고생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