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하얀 버짐. 백색 비강진 피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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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여자 아이가 1년만에 내원을 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얼굴에 하얀 버짐이 생겼는데 여자아이이고 얼굴에 이런 게 생기니까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시더군요. 이게 크기가 조금씩 커진다고 하셨습니다.
이 아이는
예전에 늘 가래 기침과 누런 코를 달고 살았고, 주로 입으로 숨을 쉬어서 한약을 먹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증상이 없네요.
감기도 잘 안 걸리고 숨도 코로 잘 쉬고..
다만 이번
여름 이후에 백색 비강진이라는 피부 증상이 생겨서 온 것입니다.
피부가
하얗게 변하면 보통 백반증이라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백반증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내 몸의 멜라닌 색소 세포를 외부 이물질로 착각하여 공격을 해서 파괴하는 질병인데, 상당히 난치이지요. 이것은 아토피, 건선, 만성 두드러기, 지루성 피부염, 한포진처럼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는 가능하지만 치료 기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백반증은
보통 하얀 반점의 경계가 뚜렷합니다.
(백반증은 하얀 경계면이 뚜렷함)
이
아이의 병은 백반증은 아니고 백색 비강진입니다. 보통 햇볕에 많이 노출된 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발생하는데,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색깔이
백반증보단 옅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색 비강진은 6개월에서 1년이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부모 입장에선 안 나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죠..
일단 가장 기본은 자외선을 덜 쬐는 것과 보습입니다. 여기에 몸의 자연회복력을 증진시키는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치료기간이 많이 단축이 됩니다.
<백색비강진. 소*중탕 한약 복용. 자운고
도포>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의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색비강진은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에게 잘 생기기 때문에 몸에 진액을
공급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한약을 처방하고, 여기에 자운고라는 한방 연고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참고로
자운고는 웬만한 아이들의 간단한 피부병에 즉각적인 효능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 엄마는 자운고가 만병통치인 줄 압니다. 애한테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제가 '자운고 발라줘' 이럴 때가 많거든요^^;;
국소의
가려움, 두드러기, 얼굴의 좁쌀 여드름, 입술 건조, 피부 건조, 심지어 멍까지...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보습을 해주면서 열을 빼주기 때문이지요^^
당연히 백색 비강진에도 효과적입니다.
아무튼...
아이에게 백색 비강진이 생겼다고 해서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하늘나무 한의원에서 빨리 치료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