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에 함몰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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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본문
‘사지가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닫힌 운동형상학적 사슬에서 무릎의 굴곡은 고관절과 발목의 배측굴곡을 동반한다’
‘사지가 체중을 지지하지 않은 열린 운동형상학적 사슬에서 무릎을 펴는 건 대퇴사두근이 작용하는 반면에, 사지가 체중을 지지하는 닫힌 운동형상학적 사슬에서는 햄스트링뿐만 아니라 대둔근까지도 무릎을 곧게 펴는 데 참여한다’
와.. 정말 엄청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전 이 두 문장을 보고 정말 무릎을 탁 쳤는데 다른 이들, 특히 저와 같은 한의사들은 함께 감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의미를 깨달으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체중을 지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펴기 위해선 단순히 무릎 신전근인 대퇴사두근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무릎의 굴곡은 고관절의 굴곡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관절 신전근도 사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햄스트링과 대둔근이 사용됩니다.
햄스트링은 모순적이게도 무릎 굴곡근입니다. 하지만, 고관절 신전근이기에 서 있을 때는 무릎을 펴는 데 참여하게 됩니다.
사진에서 B는 뒷짐 지고 다니는 할머니들과 비슷합니다. 모든 근육이 약화가 되지만 특히 노인이 될수록 대둔근은 엄청나게 약화되어 있습니다.
서 있을 때 무릎이 다 펴지지 않는 사람들...
무릎 굴곡근, 신전근만 보면 안 됩니다. 반드시 고관절 굴곡근, 신전근도 봐야 한다. 몸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진 않은지 잘 봐야합니다.
또 의외로 몸은 앞으로 기울어져 있진 않지만, 엉거주춤자세로 무릎만 굴곡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체는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릎에 문제가 있다고 무릎만 봐서는 안 됩니다.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체중을 지지하며 사는 인간은 움직임에 단일 근육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복합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릎의 문제일지라도 발목의 영향을 받으며, 고관절의 영향을 받으며, 더 깊게 들어가면 흉부, 목, 턱까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발목의 가동성이 떨어져도 당연히 무릎도 굴곡이 완전히 안 됩니다. 쪼그려앉는 걸 못하는 경우 발목 가동성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의 움직임을 더 좋게 하고 싶다면 발목과 고관절의 가동성이 반드시 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국소에 함몰되지 맙시다!!!